러닝입문하기
러닝입문하기 비법 3가지 (또는 러닝 다시 하기 비법) 입문 or 재도전?!

비법 01
인터넷에 '마라톤 온라인' 검색 후 플랫폼에 들아가서 적당하고 멋있어 보이는 이름의 마라톤 대회를 신청한다. (지금으로부터 수개월 후) _마라톤대회 신청 플랫폼인 '마라톤 온라인'은 마라톤대회 1년 일정을 모아놓았다.
비법 02
마라톤 대회 D-Day를 인식하고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계획표를 만들고 훈련일지를 쓰기로 마음먹는다.
비법 03
훈련을 실제 실행한다. 더욱 굳게 마음먹는다.
러닝초보 유튜브를 검색하여 실전에 강의를 적용한다.
일단 걷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조깅한다. 걷고+뛰고를 반복한다. 뛰어본다. 뛰는 시간과 거리를 점차 늘려나간다.
끝. 참 쉽죠.

나 역시 실제로 위 방법 처럼 비슷하게 러닝을 재 입문(?!) 하였다.
지인 추천을 통해서 같은 마라톤 대회를 신청하였고 갑작스럽게 훈련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다.
마침내 대회를 치루고 완주했다는 뿌듯 함과 동시에 다른 대회를 신청하였다.
힘들지만 매력에 빠진 것이다.
선 순환 구조이다.
물론 러너 라이프를 하다가 프로 러너가 아닌 가끔 운동하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확률이 크다. 그래도 다시 도전하고 싶을 때 기초부터 걷기부터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이렇게 일 년에 몇 번이라도 이벤트를 하고 준비하고 하면서 건강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다.
2023년도 즈음 마라토너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님이 다시 풀코스 마라톤을 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어느 매체와 인터뷰를 했었다. 그는 은퇴후 90kg의 몸으로 과체중 상태까지 갔다. 먼저 체중을 조절하고 다시 몸을 만들어서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다시 차근 차근 준비한다고 했다. 마라톤으로 세계 1등을 한 선수조차도 마라톤을 준비하는 자세는 초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마음을 다잡고 살 빼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해 나간다고 했다.
우리도 그렇게 다시 시작 하면 된다.
당신의 달리기 인생을 응원합니다.